2024 · 한지에 채색 · 163 × 131 cm
전통 문살 앞을 가로지르는 물고기와 용의 형상, 아래로 이어지는 물결이 몽환적인 공간을 만든다. 선명하게 표현된 대상과 희미한 선으로 남은 형상이 교차하면서 눈앞의 현실에서 조금씩 멀어지는 듯한 감각이 생겨난다. 생각을 붙잡기보다 흘려보내며 마음이 고요해지는 순간의 흐름을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