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 한지에 채색 · 33.4 × 24.2 cm
깊은 청록빛 공간 위에서 커다란 꽃 한 송이가 분홍빛 꽃잎을 활짝 펼친다. 겹겹이 열린 꽃잎의 선과 명암이 중심을 향해 모이며 한순간의 찬란함을 더욱 또렷하게 만든다. 가장 화려하게 피어난 순간 역시 오래 머물지는 않기에, 그 순간이 지닌 생명의 힘과 아름다움을 화면에 붙잡아 두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