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 한지에 채색 · 33.4 × 24.2 cm
깊고 푸른 물결 위로 두 마리 새의 형상이 높이 자리하고, 아래에는 작은 들꽃들이 흐르듯 피어 있다. 서로 다른 높이에 선 두 존재는 떨어져 있으면서도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하나의 풍경을 이룬다. 함께한다는 것은 늘 가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같은 시간을 건너가는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담았다.